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액션
- 습관
- pandas
- 제임스 클리어
- 제주도
- 이범선
- 사랑
- 영화
- 완결 웹툰
- QGIS
- 애니메이션
- 네이버 완결 웹툰
- 네이버 웹툰
- 만화 영화
- 커피
- geopandas
- 네이버
- 진심
- 넷플릭스
- 산책
- 이기적 출판사
- 서귀포
- 완결
- 가족
- 로맨스
- 빅데이터 분석기사 필기
- 웹툰
- 빅데이터 분석기사
- python
- Today
- Total
JuJuKwakKwak
얌전한 사이 본문
♣ 웹툰 정보
네이버 완결 웹툰
작가: JQ / 이진영
제목: 얌전한 사이
총 45화
장르: 드라마
♣ 인상적인 구절
역시 이혼한 사람은 쓸쓸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혼자인 게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는데.
난 혼자인 게 좋은 건가?
난 그냥...
혼자인 게 마땅한 사람인 것 같아. (38화)
노트북 하나.
단출한 가구 몇 개.
얼마 안 되는 옷가지들.
이 방에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머리속에는 오로지 내가 저지른 짓들.
내가 상처 준 사람들뿐이야.
마구 엉켜서 꼬인 실처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
나를 잡아 당겼던 건 뭐였지.
너무나 아파서 눈물이 흐르게 했던 건 뭐였지?
그래. 난 아직도 과거 속에서 살고 있어.
˙˙˙ ˙˙˙
엉킨 실을 풀어야 해.
그래야 자유로워질 수 있어.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어. (42화)
눈을 피하지 말자.
속이고 숨겼을 때.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어.
˙˙˙ ˙˙˙
엉켰던 실을 풀었어.
'왜 그랬을까?'는 더 생각하지 말자.
'앞으로 어떻게 할까?'
살아가기 위해선 그 질문만 하면 돼. (45화)
♣ 느낀 점
처음에는 '불륜을 미화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 읽어보니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인물의 대사, 인물의 속생각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을 언어로 자세하게 표현해준 것 같다.
덕분에 인간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이 작품의 키워드는 '죄책감'인 것 같다.
우리가 죄책감을 해결하지 못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나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
나를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과 죄책감을 가지는 것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를 성찰해서 잘못을 들여다보는 것과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것 사이에는 어떤 경계가 있을까?
참으로 어렵도다.
'바로 서기'는 쉽지 않다.
나에게도 죄책감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