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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범선 (3)
JuJuKwakKwak
♣책 정보 제목: 20세기 한국소설 17 전관용, 이범선, 이호철 엮음: 최원식, 임규찬, 전정석, 백지연 출판사: 창비 기타: 「현대문학」 58호(1959. 10) ♣인상 깊은 구절 '아들 구실, 남편 구실, 애비 구실, 형 구실, 오빠 구실, 또 계리사 사무실 서기 구실. 해야 할 구실이 너무 많구나. 그래 난 네 말대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인지도 모른다. 정말 갈 곳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디건 가긴 가야 한다 ······' ♣느낀점 이 소설의 작가는 이범선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슬프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 슬프다. 어느 하나 행복한 인물이 없다. 왜 이렇게 슬픈 사람들만 나올까? 그만큼 가난하고 고단한 시대였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인가?
♣책 정보 제목: 20세기 한국소설 17 전관용, 이범선, 이호철 엮음: 최원식, 임규찬, 전정석, 백지연 출판사: 창비 기타: 「현대문학」 48호(1958. 12) ♣인상 깊은 구절 - 종은 배를 참 좋아한다. 아침에 연락선이 떠날 때나 저녁에 이렇게 연락선이 돌아 들어올 때면 종의 위치는 언제나 그렇게 소바우 잔등으로 정해진다. 방 안에 앉아서도 창문으로 빤히 보이는 것이었지만 부웅 하고 고동이 울리기만 하면 밥을 먹다가도 술을 던지고 대문 밖으로 뛰어나간다. 그러고는 소바우 위에 가 다섯 살짜리치고는 너무나 조숙한 포즈로 앉는다. 두 무릎을 앞에서 세워 가슴에 안고 그 두 무릎 위에 턱을 딱 올려놓고, 고렇게 얄미운 자세로 종은 눈도 깜빡 않고 연락선을 지켜보는 것이다. - 어쩐지 이제 자기도 이 ..
♣책 정보 제목: 20세기 한국소설 17 전관용, 이범선, 이호철 엮음: 최원식, 임규찬, 전정석, 백지연 출판사: 창비 기타: 「현대문학」 25호(1957. 1) ♣인상 깊은 구절 - "학만 있었으면." - 이윽고 그들은 긴 목을 쑥 빼고 뾰족한 주둥이를 하늘로 곧추 올렸다. 맨 큰 학이 두 날개를 기지개를 켜듯 위로 들어올리며 슬쩍 다리를 꾸부렸다 하자 삐르 긴 소리를 지르며 흠씰 가지에서 푸른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자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차례로 뒤를 따랐다. 그들은 멋지게 동그라미를 그으며 마을을 돌았다. 한 바퀴 또 한 바퀴. 점점 높이 올랐다. 이젠 까마득히 하늘에 떳다. 그래도 삐르, 삐르 소리만은 똑똑히 들려왔다. ♣느낀점 이 소설의 작가는 이범선이다. 소설 다 읽고 나서 마음이 아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