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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웹툰 감상

정순애 식당

jujukwakkwak 2021. 4. 20. 17:58

♣ 웹툰 정보

네이버 완결 웹툰

작가: 아르몽

제목: 정순애 식당

총 73화

장르: 드라마

 

♣ 인상적인 구절

우리 집만의 특별 비법이 있긴 하지

가르쳐 드릴까?

 

네...

알려주세요

 

사랑.

사랑을 담뿍 담아 내는 게 비법이지 (2화)

 

난 괜찮아!

나는 할아버지도 있고 할머니도 있고

형이랑 누나랑..

그리고 거인 형아도 있잖아!

내가 다 이기고 올게! (37화)

 

무거운 건 나눠들어야지.

혼자서만 짊어지려 하면 무너지는 법이야. (43화)

 

이제 여기도 집이에요. (45화)

 

사랑이 담긴 음식은...

대단하다.

잃었던 미각을 되찾아주고,

주저앉아있던 이에게

일어서서 달려나갈 힘을 불어넣어 준다.

집에 돌아가자. (68화)

 

간장은 또 만들 수 있고,

해도 못 쬐고,

비도 못 피해서

나쁜 곰팡이가 생기면

거둬내면 그만이야.

··· ···

한때는 불행의 원인을 찾으려 했었다.

그리고 결국 이유를 찾지 못해

불안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상처 입혔고,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

그런 바보 같은 내가.

이곳에 오게 되어

많은 정과 사랑을 받았고

그것에 힘입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이곳에서 다시금

함께함을 배우고

혼자가 아님에 감사하며

자신을 존중하는 그런...

따스하고

애틋한 삶을

살아가려 한다. (마지막화)

 

 

♣ 느낀 점

나도 정순애 식당가서 밥 먹고 싶다.

 

나도 따스한 함께함을 배우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따스한 함께함을 나눌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가?

차가운 마음? 따스한 마음?

 

이 웹툰에 나온 음식들을 먹고 싶다.

음식 그림이지만 정말 먹고 싶어진다.

그림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내 안의 상처가 치유되어야

남에게 상처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어떻게 내 상처가 치료될 수 있는가?

사랑이다.

말은 쉽다. 그러나 실제로 사랑으로 치유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힘들 것이다.

그런데 누구의 사랑이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내가 나를 향한 사랑? 타인이 나를 향한 사랑? 내가 타인을 향한 사랑?

어떤 사랑이 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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